2 추억따라.... 2014-06-20 2,648
2008년 현장 수업
기  간 : 2008년 4월22일 ~ 5월20일
참가자 : 오창욱목사, 강대훈목사, 김수만목사, 남정식목사, 박귀선목사,
박영기목사, 박인용목사, 박태천목사, 유병철목사, 장인철목사 (10명)
강  사 :장재일목사(문화적 배경), 김진산목사(히브리어), 고양주선교사(고고학), 유병성목사(분열왕국역사),
이강근목사(근대이스라엘역사), 박영국목사(고대장례문화)

목회현장에 있는 목회자들에게 있어서 한 달이라는 시간은 참으로 긴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이스라엘의 현장을 공부하고 성경의 배경과 문화에 대한안목을 갖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신 열 분의 목사님들께.... 사랑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진행하는 동안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이것들을 통하여 더욱더 진보하며 또 한국교회와 한국의 많은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Israel BoB Academy
장재일 목사

▲ 광야도보체험 - 하르몬타르(몬타르산), 힐카니아요새

▲ 성전의 구조와 실측 - 성전산
광야 도보체험 중입니다. 이번 도보체험은 예수님 시대까지도 계속 행해졌던 대속죄일의 행사와 관련된 장소였습니다. 대속죄일에 염소를 광야로 끌고 나가서 벼랑에서 밀쳐 떨어뜨려 죽였던 장소인 하르 몬타르(몬타르 산)였습니다. 햇빛은 따가웠지만 그래도 감사하게도 바람은 서늘했었습니다. 목사님들 모두 신이 났습니다.성전의 구조에 대하여 공부를 한다음 예수님 당시의 성전과 관련된 모든 장소들(제3성전 연구소, 성전의 남쪽계단(고고학공원), 황금문, 성전산, 서쪽벽 터널...)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러한 장소들을 살펴보고 성전산에 올라가서 한 지점을 기준으로 당시 성전의 실제 사이즈를 가늠할 수 있도록 실측을 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성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중심되는 구조물은 번제단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성경 문을 이해함에 있어서 성경본문 시대의 관점에서 볼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실제적인 성경연구의 필요성 또한 절실히 느꼈습니다.” - 박영기 목사

▲ 여리고의 헤롯의 궁전터

▲ 여리고의 헤롯의 궁전터
여리고의 헤롯의 궁전터를 방문했습니다. 여리고의 유적은 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구약 시대의 여리고와 신약시대의 여리고입니다. 구약시대의 여리고는 Tel-es-sultan 이라고 불리는 곳이며 신약시대의 여리고는 Tulul Abu al-Alaieq로 알려진 헬라시대에서부터 사용되어 하스모니안 왕조와 그리고 헤롯 또 로마시대까지 궁전으로 사용된 곳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하스모니안 궁전의 윗부분에 서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말하길, 예수님께서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려면 바로 이 옆길을 지나셔야 했기 때문에 이 모든 시대의 궁전들을 쉽게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헤롯의 궁전에는 아직도 많은 유적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유적들 가운데 헤롯의 제3궁전의 기둥으로 사용되었던 일부의 돌들이 떨어져 나와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다루며 당시의 찬란했었을 헤롯의 궁전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성경에서만 보던 사건들을 상상 속에서 이미지화했고 이해했는데 예수님의 발자취와 전도여행하셨던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직접 걸어보고 느껴 보면서 입체적으로 사건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특히 문화적인 배경을 가지고 성경의 사건을 바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열게 되어 그때 당시로 돌아가는 듯한 성경의 과거 현장과 성경 본래 취지와 본래의 의미와 뜻에 보다 확실하게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 박인용 목사

▲ 힐카니아 요새

▲ 텔 아라드 (Tel-Arad)
광야 도보체험의 두 번째 목적지였던 힐카니아 요새 위에서 염해(사해:Dead Sea)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략 6시간 정도의 도보체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잘 해주셨습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보람있었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브엘세바와 함께 남방의 경계역할을 하던 도시입니다. 성경에서는 ‘민 21:1 남방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로 나오던 도시였고 모세의 장인이 또한 이곳의 남방으로 가서 백성들 가운데 거했다고 하는 장소였습니다(삿 1:16).
4월인데도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날씨는 쌀쌀하며 추웠습니다. Tel-Arad로 들어가는 왕국시대의 성문에서 잠깐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으로 현장에서 느끼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한 번 간 곳이지만 두세 번에 걸쳐 다시한번 숙지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장인철 목사

▲ [강의] 유병성목사님, "분열왕국시대의 역사"

▲ 시험산 수도원
이번 이스라엘 현장학습 기간 동안 총 아홉 번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수고해주신 강사 분들은 위에 소개드린 대로이며 열심히 가르치고 또 열심히 배웠습니다.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을 현장에서 모두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강의를 통하여 이러한 지식들을 병행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시험산 수도원에 올라갔습니다. 지금 우리가 들어 앉아 있는 이곳이 예수님께서 시험받으실 때 40일간 거하시며 기도하셨다는 곳입니다. 이곳에 모두 함께 들어가서 예수님의 시험 받으심에 대하여 성경을 읽고 그 의미를 함께 이야기 했습니다.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성경의 지면만을 통해서 알고 있었던 장소를 직접 목격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현장수업을통해서 거리에 대한 감각이 생기고, 지형과 지세를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특히 성경의 배경이 되는 당시 문화를 배우게 되어서 유익했다.” - 강대훈 목사


▲ 텔 여리고 (Tel-Jericho)

▲ 벧엘의 정상에서
텔 여리고 즉 Old Jericho에 들어가서 그곳에 관련된 정보들을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 우리팀은 고양주 선교사님의 고고학 강의를 통하여 어느 정도 정보를 갖고서 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할 이야기들이 많이 있네요... 궁금한 것도 많구요. 모두들 최선을 다해서 듣고 또 최선을 다해서 이해하려고 시도합니다.실로와 그리심산을 방문하러 가는 길에 벧엘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발 1000m의 고도인 이곳 정상에 서면 주변의 모든 곳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아브라함과 롯이 눈을 들어 바라보았을
요단 계곡쪽도 보았고, 예루살렘쪽도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벧엘에 관련된 성경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30여 일 동안 이스라엘 현장수업을 통하여 그동안 성경을 보면서 이해되지 않았던많은 것들이 해결되었다. 현장 수업에서 보고 배운것을 통하여 성경을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교회를 섬기는 설교사역에 큰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 오창욱 목사

▲ 베드윈 천막에서

▲ 장례문화에 대한 현장수업
베드윈 천막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의 생활방식을 공부했습니다. 고대시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생활방식이 현재 그들의 생활방식과 아주 유사한 점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의 방식을 통해 많은 성경적인 인사이트(Insight)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광야의 법칙을 여전히 지키며 갖고 살고 있는 그들이었기에 손님에게 접대하는 3잔의 커피를 마시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박영국 목사님과 함께한 장례문화에 대한 현장수업으로 예루살렘 주변에 있는 고대시대의 무덤들을 방문했습니다. 단순하게 무덤을 방문하는 것 보다는 성경에 등장하는 히브리인들의 장례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또한 성경의 장례에 관련된 사건들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달 동안 현장수업을 통해 성경의 배경을 바로 이해할 수 있었고, 특히 그동안 한국적 입장에서 말씀을 보고 이해하려고 했는데 이번 현장수업을 통해 성경을 바라보는 눈이 새롭게 열렸다. 기대를 가지고 간다.” - 남정식 목사

▲ 성경식물원 (Neot-Qedumim)

▲ 정결탕 (Mikveh)
예루살렘에는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식물들을 모아 놓은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종류의
식물들을 볼 수 있으며 또한 그 의미들을 공부하는 곳입니다. 우리는 현재 쥐엄나무 아래서 이 나무와 관련된 히브리적인 사고방식과 그리고 성경에 연관된 사건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수없이 많은 나무들과 그 의미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공부하는 곳입니다.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 성전산의 아래쪽에 있는 정결탕에 들어가 있습니다. 정결과 부정이라는 개념은 성경시대의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개념입니다. 특히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유대인들과 관련된 정결에 대한 개념은 하나님앞에 설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당시의 유대인들의 정결예식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누고 성경에 대한 또 다른 측면의 이해를 시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토질의 다양함, 기후의 다양함, 지역의 다양함을 보았다. 깊이 있는 설명을통하여 성경을 보는 눈이 열렸다. 성지순례 수십 번을 해도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박태천 목사
“성경의 역사가 있는 현장에 온 것이 너무나 다행스러웠고 당시에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현장을 통하여 이해할 때에 감격스러웠다.” - 김수만 목사

▲ 엠마오(Emmaus)

▲ 광야 도보체험 중
욥바를 갔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면서 기럇여아림을 방문하러 올라가는 도중 엠마오에 들렀습니다. 누가복음 24장 13~35절에 등장하는 사건에 근거한 곳으로, 이곳에는 비잔틴 시대의 커다란 교회가 서 있습니다.
이곳은 비잔틴 시대에 ‘니카폴리스(승리의 도시)’라고 불리던 장소였습니다.
광야 도보체험중 신나게 걷고 있습니다.

“성경이나 책으로만 대하던 계시의 장소를 실제로 체험하며 성경을 더욱 입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이해하는 좋은 과정이었음” - 유병철 목사
“성경의 기자가 성경을 기록할 때 지명 인명 등을 의미없이 기록하지 않고 사건의 의미를 가지고 기록했는데 그 의미들을 생각하지 않고 성경을 보며 설교 할때가 많았는데 이번 성지연수를 통해 의미와 지명, 거리감각을 갖고 성경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유대인의 관점과 성경의 배경을 알고 성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유익이라고 생각한다. 큰 도움을 받아 감사 드립니다.” - 박귀선 목사